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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성역사문화축제
강화도는 지리적 특성상 고려부터 현대까지 적의 침입에 대항하여 수많은 전투가 일어났던 전적지가 존재한다. 그 중 전등사를 둘러싸고 있는 삼랑성은 항몽의지를 불태우며 대불정오설도량을 펼치고 병인양요의 승전지이며 일제에 항거한 의병전투에서 승리한 곳이기도 하다. 매년 가을이면 이곳에서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열린다.
강화도 전등사에서는 매년 10월마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열린다. |
매년 행사 프로그램이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는 봉산탈춤이 공연되었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지역의 해서탈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탈춤으로 매년 단오와 하지날 밤에 행해진다. 다른 탈춤에 비해 춤사위가 활발하며 경쾌하게 휘뿌리는 장삼소매와 한삼의 움직임이 화려하다. 탈춤은 춤,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며 정식명칭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봉산탈춤 |
봉산탈춤은 7개의 과장으로 나눠지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일부의 과장을 관람할 수 있었다.
2과장 팔목중춤은 여덟사람의 목중이 승려의 신분을 파계하여 음주가무를 즐기며 흥에 겨워 풍류소리에 맞추어 춤 자랑을 한다.
팔목중춤 |
3과장 사당춤은 사당이 거사의 등에 업혀 등장하며 홀애비 거사가 사당을 뒤따르며 희롱한다. 이때 거사들이 홀애비거사를 내어쫓고 모두 서서 장고, 북, 수고를 치며 서도소리를 부른다.
사당과 거사들의 놀량 |
4과장 노장춤은 파계승놀이로 불도에 정진하던 노장스님을 꾀어 소무로 하여금 노장스님 앞에서 교태스럽고 요염한 춤을 추어 노장스님을 파계시킨다. 이에 노장스님은 승려의 신분을 벗어나 파계를 하고 소무와 어울려 춤을 춘다.
노장과 소무 |
두 손에 푸른 버드나무 가지를 들고 한쪽 무릎에 큰 방울을 달고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등장한 취발이가 노장에서 면상을 얻어맞고 정신을 차려보니 중이 소무를 데리고 노는지라 꾸짖는다. 취발이가 춤으로 내기를 하여 이기면 소무를 뺏기로 하고 노장과 춤을 겨루지면 이기지 못해 끝내는 때려서 내쫓는다. 토라진 소무를 돈으로 환심을 사 사랑춤을 추고 그 결과 소무는 취발이의 아이를 낳는다. 취발이는 아이에게 마당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취발이 |
여덟목중과 취발이 노장스님 모두가 승려의 신분을 파계하고 세상사 즐거운 일에 전념하니 부처님이 노하여 이들에게 사자를 보내 벌을 준다. 목중 하나가 마부가 되어 사자를 따라 나온다.
제5과장 사자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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