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고루
연천 호로고루는 사적 제467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구려 유적지이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의 포대가 설치되면서 훼손되었고 인근 마을 주민들이 뱀을 잡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하면서 또 한번 훼손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남았다. 그러나 임진강변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불어 감상할 수 있고 매년 9월 초에는 해바라기 꽃이 만발하는 대표적인 가을 여행지이자 연천의 관광명소이다.
연천 호로고루 |
호로고루는 평지성으로 주변이 들판으로 탁 트여있으며 평화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
아름다운 임진강변의 경치를 더불어 감상할 수 있다. |
당포성
당포성은 임진강과 당개 나루터로 흘러드는 하천이 형성한 삼각형 모양의 절벽 위에 만들어진 고구려성이다. 임진강의 현무암 수직절벽이 자연 성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포성은 평지로 연결된 부분만을 현무암으로 쌓아올려 만들어졌다. 이곳은 빛 공해 없는 청정지역으로 쏟아질 듯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별보기 명소이며 매년 9월이면 당포성 별빛 축제가 개최된다.
당포성 |
매년 9월 말경이면 당포성 별빛 축제가 열린다. |
각종 공연과 함께 먹거리도 판다. |
망향비빔국수 본점
창업자가 이북의 고향이 그리워 망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망향비빔국수는 본점이 연천에 있다. 지금은 전국에 지점이 있지만 본점은 맛이 다르더라. 연천에 간다면 한번 들러봄직한 연천 대표 맛집이다.
망향비빔국수 본점은 주차장이 길 건너편에 있다. |
고추가루 베이스에 국물이 많은 스타일의 망향비빔국수 |
만두는 평범하지만 비빔국수 국물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
숭의전
숭의전은 고려의 태조, 현종, 문종, 원종, 그리고 충신 16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 사당으로 고려의 종묘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전쟁으로 전각이 모두 소실되었으나 수년에 걸쳐 복원이 이루어져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
연천 숭의전 |
숭의전 앞에는 6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2그루 있는데 조선 문종 2년에 왕씨 자손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 나무가 철따라 웅웅 소리를 내며 울면 비나 눈이 많이 오고, 이 나무에 까치가 모여들면 마을에 경사가 나며, 까마귀가 모여들면 틀림없이 초상이 난다는 전설이 있다. 몇해 전부터 매년 여름이면 천연기념물인 솔부엉이가 번식을 위해 잠시 머물다 간다고 한다.
솔부엉이가 사는 숭의전 느티나무 |
전곡리 유적
연천 전곡리 유적은 대한민국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 유적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유적지이다. 사람 많이 붐지지 않고 자연 공원과 박물관과 같이 있어 산책하기도 좋고 볼거리도 많은 관광명소이다. 입장료 무료.
연천 전곡리 유적 |
재인폭포
유네스코 한탄강세계지질공원 내 속해있는 재인폭포는 아마도 연천의 핫플레이스가 아닌가 싶다. 재인폭포까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걷기도 좋고 초입에는 넓은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사진 찍기도 좋은 인생 사진 명소이다. 평화롭고 따뜻한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가을 여행지이기도 하다.
초입의 코스모스 꽃밭 |
재인폭포는 입장료 무료이며 걸어서 가면 3~40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2천원)를 타고 왕복할 수 도 있다.
현무암 지형으로 만들어진 재인 폭포 |
좌상바위
유네스코 한탄강지질공원이자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내에 있는 좌상바위는 높이 약 60m의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인근의 궁평리 마을 좌측에 위치하는 형상이라 하여 좌상바위로 불리는데 오래전부터 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좌상바위 |
아우라지 베개용암
아우라지 베게용암은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강 어귀에 위치한 지질 명소로 그 모양이 마치 베개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베게용암(Pillow lava)로 불린다. 이러한 베게용암은 고온의 용암이 흐르다가 급속하게 식으면서 굳어져 만들어지기 때문에 보통 바다 속에서 발견되며 아우라지 베게용암처럼 육지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
천연기념물 제542호로 지정되어 있는 아우라지 베개용암 |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동심원상의 구조와 방사상의 절리가 발달되어 있다. |
은대리성
연천 은대리성은 한탄강과 차탄천의 합류지점에 형성된 삼각형의 하안단구 위에 축조된 고구려성이다. 연천 호로고루, 연천당포성과 함께 3대 강안평지성(江岸平地城, 강가 인근 평지에 위치한 성)으로 알려져 있다.
연천 은대리성 |
사람 많이 붐비지 않고 한탄강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
그리팅맨
옥녀봉은 예로부터 신성시되던 장소로서 삼국시대 각축의 중심지이자 한국 전쟁의 고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15도 각도로 고개와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한 그리팅맨이 서 있는데, 이는 배려, 존중, 화해, 평화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그리팅맨은 연천 옥녀봉, 양구 해안마을, 제주도 서귀포의 세군데에 서 있다. |
옥녀봉은 해발 205m로 정상에서 연천군 전 지역을 한 눈에 조망하기 좋은 전망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정상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해질녘에 방문해도 부담이 없는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 그리팅맨 인근에 태풍전망대, 미라클타운, 개안마루 평화누리길 12코스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옥녀봉 정상에서 연천군 전역이 조망되며 아름다운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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