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볼만한 곳 억새꽃 명소 가을 여행지

 


가을 여행지 민둥산 억새꽃 명소

정선에 있는 민둥산은 과거에 주민들이 산나물을 많이 나게 하려고 불을 정기적으로 놓아 지금도 나무가 별로 없다. 대신 억새가 많이 자라게 되어 매년 가을이면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주차는 민둥산등산객전용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늦은 저녁 시간에 간다면 발구덕 마을에 주차해놓고 잠시 올라갔다와도 괜찮은 듯 싶다.

발구덕 마을의 등산로 초입
자갈로 된 임도를 약 15분 정도 올라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나온다.
정상까지 모두 계단으로 되어 있다.
(차가 두 대 주차되어 있지만 이곳은 차량통제구간이다.)
나무 계단이 잘 되어 있어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된다.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민둥산 전경
석회암이 녹아 만들어진 거대한 돌리네는 민둥산의 포토스팟 중 하나이다.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억새 시즌에 오면 아름다운 황금빛 억새꽃 물결을 감상할 수 있고 여러가지 공연, 체험행사, 불꽃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2024년 9월 초의 민둥산 모습

민둥산은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 

민둥산 정상
민둥산은 화기 사용과 취사 금지 구역이며 노상방뇨 당연히 안된다(화장실 없음).
부디 캠핑이 허가된 장소에서만 캠핑을 즐기는 성숙한 시민이 되길.

일몰명소인 민둥산

고성산성

삼국시대 고구려는 한강유역을 차지하면서 신라의 세력을 경계하기 위하여 정선 고성리에 산성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산성의 축조형식, 석촉(石鏃; 돌로 만든 화살촉), 석검 등 청동기 시대 유물이 출토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삼국시대 이전에 축조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고성산성이 있는 곳은 남한강이 흐르고 평창으로 통하는 골짜기가 있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주차장에서 제1산성까지는 10분 남짓 걸리며 제 4산성까지 한바퀴 도는데 대략 약 1시간 소요된다. 여름철에는 풀이 종아리 높이까지 자라있어 걷기가 좀 번거로우나 나머지 삼계절에는 백운산과 동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트레킹하기 좋은 곳이다.

제 1 산성에서는 소골과 운치리 일원이 관망된다.


나리소 전망대

동강 12경 중 제3경인 나리소는 동강 유역 산세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나리소 전망대는 총 1.4km 거리의 나리소 탐방로 중간에 위치하여 동강과 기암절벽, 백운산 자락의 송림이 어우리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소골 마을 방향으로는 놋쇠로 만든 밥그릇인 바리와 닮았다는 바리소의 경관이 펼쳐진다.

동강 12경 중 하나인 나리소

쉬기대

동강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쉬기대가 아닌가 싶다. 아리힐스 리조트 스카이워크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대고(무료) 스카이워크에서 풍경을 감상하거나(유료) 짚라인 매표소 바로 옆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무료로 조망도 가능하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쉬기대

정선 아리랑 시장과 회동집

정선 아리랑시장은 매월 2, 7, 12, 17, 22, 27일 열리는 5일장이다. 정선에서 가장 큰 시골장터인만큼 볼거리가 많고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정겨움도 가득하다. 2012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기도 한 정선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5일마다 개최되는 정선 아리랑 시장

활기가 넘치는 정선 아리랑 시장 풍경

시장 안쪽으로 조성된 먹거리 골목에는 정선 대표 맛집인 회동집이 있다. 정선의 지역 특산품인 메밀로 만든 콧등치기 국수와 메밀로 만든 모둠전이 유명하다.

정선맛집인 회동집은 정선 아리랑 시장 안에 위치하고 있다.

국수를 먹을 때 국수발이 콧등을 철썩 쳐서 콧등치기 국수라고 한단다. 물과 비빔 두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물냉은 좀 맹맹하고 비빔은 새콤달콤한 맛이다. 고추장 양념에 비빈 국수가 아니라 이색적이다. 

콧등치기 국수 물냉
콧등치기 국수 비빔

모둠전도 담백하니 맛있었다. 남은 것은 포장해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기름에 쩔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국수도 모둠전도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다시 머리속에 떠올려보니 입에 침이 고이는 그런 맛이다. 회동집은 정선에 간다면 한번 들러봄직하다.

정선 맛집인 회동집의 모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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