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제주도 동쪽 가볼만한 곳 베스트

사라봉 (사라오름)

사라봉은 공항에서 약 2km 정도 떨어진 해안에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에서 경관이 빼어난 곳 10곳을 영주십경(瀛州十景)이라 하는데, 그 중 제 2경이 사봉낙조(沙峰落照)이다. 이는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저녁 노을을 뜻한다. 사라봉은 해발 148m의 낮은 오름이지만 해질 무렵 정상의 팔각정에 오르면 태양이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이 잘 갖춰져 있어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 코스이다.
제주시와 제주공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푸른 바다와 수평선이 아름다워 낮에도 가볼만하다.
사라봉에는 토끼가 산다. (인간이 유기한 집토끼가 번식한 것이라고 함)


동문재래시장

동문재래시장은 제주에서 가장 크고 역사가 있는 상설 재래시장이다. 제주 시가지에 위치하고 있고 공항에서 가까워 제주에 도착했을 때, 또는 떠나기 전에 잠시 들르기 좋다. 볼거리와 먹거리도 많고 선물할만 것들도 많이 판다. 규모가 상당해서 둘러보려면 한시간은 족히 걸리는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고,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는 야시장이 열린다. 

제주 관광명소인 동문재래시장
농산 시장, 수산시장, 음식점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볼거리가 많다.
즉석으로 먹을 수 있는 먹거리도 정말 많다.
간식천국인 동문재래시장

동문재래시장에서 가까운 곳에 말고기 연구소라는 말고기 요리 전문점이 있다. 값비싼 말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맛도 물론 좋다. 

제주 맛집인 말고기 연구소
말고기를 마라맛 국물과 함께 즐기는 말고기 마샤브
사르르 녹는 말육회초밥

동문재래시장 내에 먹을 거리가 많지만 빵순이는 빵집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사과당은 시장 안에 위치해 있어 코스로 들르기 좋다.

사과당 제주
우도땅콩크림파이(왼쪽)과 한라봉사과파이(오른쪽, 추천)

마방목지

5.16도로에 있는 제주 마방목지는 천연기념물 347호인 제주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마방목지는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간이 전망대가 있어 멀리서 조랑말들을 관찰할 수는 있다. 한라산 초원지대에서 말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고수목마(古藪牧馬)라 하는데 영주 10경 중 하나이다. 바로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제주 마방목지
비오는 날 안개가 자욱한 속에 제주마가 사슴과 풀을 뜯는 풍경이 몽환적이다.
제주마는 인공교배를 하지 않아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색(Coat)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다랑쉬 오름

다랑쉬오름은 해발 382m로 제주도 동쪽에서 두번째로 높은 오름으로 아름답고 화산체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오름의 여왕이라 불린다. 제주도는 다랑쉬오름을 오름 랜드마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높은 봉우리를 가진 오름을 뜻하는 옛말 '달수리'에서 다랑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정상에서 제주도 동쪽이 한눈에 조망된다. (바람도 말도 못하게 시원하다.)
다랑쉬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날이 맑은 날에는 다랑쉬 오름 정상에서 한라산도 잘 보인다고 한다.

보롬왓

보롬왓은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이곳은 카페를 겸하고 있는 농장이다. 봄에는 튤립, 유채꽃, 라벤더가 들판을 메우고 여름에는 메밀꽃과 수국이 피어나 인생숏 찍기 좋은 관광 명소이다. 입장료 6천원.

작은 온실을 겸하고 있다.
메밀꽃밭
동장동물들
청둥오리도 보롬왓에 잠시 들렀다.
수국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돌담길
직접 재배한 메밀을 멧돌로 갈아 메밀가루를 생산하고 있는 모습
초콜릿 팩토리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비자림

5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비자나무 약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하는 비자림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숲이다.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선정되었다. 제주도 동쪽에서 가장 제주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힐링 명소이다.

비오는 날에 더욱 진해지는 나무향으로 산림욕하기 좋은 비자림
비자림 탐방로에는 붉은빛을 띄는 제주의 화산송이가 깔려있다.
둘러보는데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비자림에서 가장 굵고 웅장한 800년 수령의 새천년 비자나무

섭지코지

제주도 동쪽에서 손에 꼽는 관광 명소인 섭지코지는 가장 제주스러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붉은빛 화산송이로 되어있고, 현무암과 에메랄드 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섭지코지
탐방로가 잘 닦여 있고 경사가 없어 산책코스로도 좋다.
가장 제주스러운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섭지코지
폭우 속에서도 평화롭게 풀을 뜯는 제주마


성산일출봉

제주도 동쪽의 랜드마크는 성산일출봉이 아닌가 싶다. 거대한 성을 닮아 성산(城山)이라 부르던 것에서 해돋이가 아름답다는 의미가 더해져 지금은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이라 부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비가오면 우비를 입고 오를 수 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정상까지는 유료입장이지만 우도 전망대까지(약 20분소요)는 무료입장이다.


월정리 해수욕장

달이 머문다는 의미를 지닌 월정리 해수욕장은 그 이름처럼 서정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비오고 잔뜩 찌푸린 날에도 오묘한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볼 수 있다. 얕은 수심으로 가벼운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고 발이 푹푹 빠지지 않는 비교적 단단한 모래사장으로 산책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월정리 해수욕장
이만큼 여리여리한 에메랄드빛의 바다는 월정리 해수욕장이 독보적이다.
2024년 월정 해수욕장은 7월 1일 ~ 8월 31일까지 개장한다.

청굴물

청굴물은 용암대지 하부에서 지하수(용천수)가 솟아나는 곳이다. 용암대지의 하부에는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점토층이 분포하고 있어 지표에 내린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해안선 부근에서 솟아나게 된다. 김녕 해안에는 여러 곳의 용천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청굴물은 차갑기로 소문이 나 여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물로 병을 치료하기 위해 며칠씩 묵어가곤 했다고 한다.

김녕 지오트레일에 속해있는 청굴물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신기한 광경

코업시티호텔 성산

제주도 동쪽 숙소는 코업시티호텔 성산을 추천한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 숙소 추천 조식맛집

제주도 동쪽 숙소 코업시티호텔 성산


혼인지

혼인지는 탐라 개벽 신화 속에 나오는 삼 신인이 벽랑국에서 온 세 공주와 결혼한 곳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편이고 제주스러운 산책로와 풍경이 아름답다. 여름에는 온통 수국꽃으로 가득차 인생사진 찍기 좋은 관광 명소이다. 입장료와 주차 무료.

혼인지
원시림 속을 걷는 듯한 지극히 제주스러운 산책로
지천에 꽃밭이다.

별방진과 토끼섬

하도리에 있는 별방진은 둘레 약 950m로 돌로 쌓은 성곽의 하나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 24호로 지정되어 있다. 봄에 특히 유채꽃 명소로 유명한데 현무암으로 쌓아올린 성곽이 제주스럽고 성곽 위에서 아름다운 하도 해변을 조망할 수 있어 한번 들러봄직하다.

성곽 위를 걷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
별방진에서 하도 해안을 조망할 수 있다.

별방진에서 가까운 곳에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토끼섬이 있다. 토끼섬에는 문주란이라는 수선화과의 식물이 자라나는데 문주란은 한국에서 토끼섬에서만 유일하게 자생한다고 한다. 하얀색 문주란이 피어나 섬을 뒤덮을 때면 그 모습이 토끼를 닮았다고 해서 토끼섬이라고 부른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및 보호되고 있다. 토끼섬은 썰물 때 육지와 이어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그 외에는 굴동포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문주란의 유일한 자생지인 토끼섬


성읍녹차마

성읍녹차마을은 제주도 동쪽에 있는 녹차 다원으로 카페를 겸하고 있다. 카페에서 녹차 족욕 체험도 할 수 있어 여행 중 잠시 휴식하면서 피로를 풀기 좋다. 다원 안에 동굴도 있고 다원 옆쪽으로 카트레이싱 체험장도 있어 은근히 볼거리 ・ 즐길거리가 있다.

오설록보다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성읍녹차마을의 다원
녹차동굴

카트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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