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동 커피 머신은 이거
고물가 시대에 맞춰 커피값마저 날로 오르고 있고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죠. 커피 대신 일부러 차를 마시기도 하고 커피를 끊어보려고 수없이 시도했었지만 커피를 안 마시니 너무 사는 낙이 없어요. 결국 다시 커피를 찾게 됩니다.
커피 중독자의 삶 |
커피머신은 초기 투자에 드는 비용은 있지만 집에 하나 장만해놓으면 장기적으로는 분명 남는 장사인 것 같습니다. 캡슐 커피도 사먹는 커피보다 경제적이고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역시 전자동 커피머신이 좋은 것 같아요. 캡슐커피도 마셔보니 커피 중독자로서 캡슐값이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현존하는 전자동 머신 중 탑은 필립스 라떼고인 것 같습니다. 컴팩트하니 귀엽고 스펙 실용적이고 가격도 합리적이니까요. 마트에서 보고 첫눈에 반했던 기억이 나네요.
필립스 라떼고 5400은 필립스 전자동 커피머신 중 최상위 모델입니다. 그럼 언박싱 해볼까요?
필립스 라떽 5400 언박싱 |
구성품 |
초기 세척을 해줍니다. 설명서를 보며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 어렵지 않고 금방 끝납니다.
초기세척 |
라떼고는 하위 모델인 필립스의 클래식 머신과 커피맛 자체가 다르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위주로 마신다면 꼭 이 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그렇다면 왜 다들 라떼고 라떼고 하는 걸까요?
라떼고 5400은 조작부가 디지털 컬러 디스플레이로 럭셔리하기 짝이 없습니다. 가전도 인테리어인 시대에 고급스럽고 예뻐서 더 추천하고 싶은 커피머신입니다.
더 커진 고해상도 스크린의 터치 디스플레이 |
클래식 머신은 커피 강도 조절이 3단계까지 되는 반면, 라떼고는 5단계까지 조절되어 커피 진하기를 원하는 농도로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부터 카푸치노, 라떼 마키아토 플랫화이트, 카페오레 등 12가지 다양한 커피를 원터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죠.
5단계 커피 농도 조절과 12가지 다양한 커피가 원터치로 가능하다. |
클래식 머신도 스팀밀크가 가능하긴 하지만 스팀바를 우유에 담궈야해서 비위생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고 좀 많이 튀기도 하고 세척도 번거로워서 라떼는 안 마시게 되더라고요.
라떼고 5400은 스팀바가 없습니다. 스팀바없이 우유 트레이에서 바로 스팀밀크가 만들어져 나오니까 눈으로 보면서도 이게 가능하다니 싶더라고요. 우유 트레이는 숨어진 부분이나 튜브 없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위생적이고 세척도 속시원하게 할 수 있어 관리도 쉽습니다. 그야말로 라떼에 최적화된 매우 실용적인 라떼 머신인 것 같습니다. 가끔 라떼가 당길 때 한번 마시더라도 제대로 먹고 싶다면 무조건 라떼고 5400입니다.
일체형 트레이로 되어 있어 관리가 쉬운 우유 트레이 |
스팀바없이 스팀밀크가 바로 나오는 기적 |
거품 풍성하고 쫀쫀하게 잘 납니다. |
우유 대신 두유로 라떼를 만들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
라떼도 맛있지만 가끔 으슬으슬 추울 때에는 따뜻하게 스팀밀크만 내려서 마셔도 참 좋아요. 가끔 팥앙금 넣고 스팀밀크 뽑아서 팥라떼로 마시기도 하는데 든든하고 달콤한 별미입니다.
라떼고 5400은 클래식 모델에 비해 원두 트레이가 깊어 원두가 많이 들어가고 경사도가 있어 원두를 따로 모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LED 조명이 달려 있어요. 그동안 커피 머신 놓는 자리가 구석이라 좀 어두워서 커피를 내릴 때면 항상 불을 켜야했는데 라떼고 5400으로 바꾸고나니 그럴 필요가 없더라고요.
LED 조명이 장착되어 있어 편리하면서도 럭셔리하다. |
4인까지 프로필 설정이 가능해 개인의 취향과 기분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된 커피를 자동으로 추출해주니까 가족이 많을 경우에도 각자의 전용 머신처럼 사용할 수 있답니다.
저는 라떼고 5400을 거의 1년 동안 사용 중인데요, 써본 커피 머신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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