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뱅쇼 전주 모주 만들기
전라도 전주 일대에서는 모주라는 술이 있습니다. 막걸리에 대추, 생강 등의 한약재를 넣어 끓여 갈색을 띄는 탁주의 일종인데요, 도수가 거의 없어 엄밀히 말하면 술이라기보다는 음료에 가깝습니다. 와인에 향신료를 넣고 끓여 따뜻하게 마시는 뱅쇼(Vin chaud, 따뜻한 와인)와 비슷하기 때문에 모주를 코리안 뱅쇼라고도 부르는 것 같네요.
모주 만들기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필요한 기본 재료는 대추와 생강이예요. 여기에다가 본인의 체질과 취향에 맞는 한약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생강은 수저나 칼로 살살 긁어 껍질을 깐 후 편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껍질 까는 게 좀 번거로우나 요즘은 깐 생강도 잘 나오니까 구미에 맞게 구입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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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껍질을 벗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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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 생강은 얇게 저며 준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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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흐르는 물에 한번 세척한 후 칼집을 내어 준비합니다. 대추는 경산 대추가 맛있어요. 일조량이 풍부하여 달고 무기질도 풍부해서 영양가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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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추는 흐르는 물에 헹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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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칼집을 내어 준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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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질한 생강과 대추를 모두 넣고 물을 넉넉히 넣은 후 푹 고아냅니다. 30분 끓이고 식혔다가 다시 30분 정도 끓여내는 방법으로 하면 더욱 잘 우러나고 그냥 한시간 정도 쭉 끓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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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과 대추를 넣고 푹 끓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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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반으로 졸아들고 대추가 무르면 다 된 겁니다. |
생강과 대추가 충분히 물러진 후 막걸리를 한병 넣고 끓여 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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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막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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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한병 다 넣고 끓였어요. |
2/3정도 국물이 졸아들고 색이 연한 밤색을 띄면 다 된 겁니다. 막걸리를 넣고 끓이는 것은 알코올을 날려주는 과정으로 약 30분 정도 팔팔 끓이면 다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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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끓이면 알코올이 제거됩니다. |
저는 걸죽하게 먹고 싶어서 대추를 으깨었는데요, 본인의 취향에 맞게 농도를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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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죽하게 먹고 싶으면 대추를 으깹니다. |
채반에 받쳐 건더기를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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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반에 받쳐 건더기를 제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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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몬 파우더를 토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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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에 맞게 꿀이나 설탕 등을 가미해서 따뜻하게 마시면 몸 속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 참 좋아요. 추운 계절에 마셔도 좋고 아플 때 약처럼 마시기도 참 좋은 음료입니다. 막걸리가 주는 든든함이 있어서 이거 한잔만 마셔도 배도 부르더라고요. 코리안 뱅쇼 간단하게 만들어 맛있게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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