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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석모도 #서울근교여행지 |
해수관음 성지 강화도 보문사
불교는 원래 신을 숭배하는 종교는 아닙니다. 부처는 본디 인간이었고 사람들이 부처님께 절을 하는 것은 숭배라기보다는 깨달음을 얻은 자에 대한 존경의 표시죠.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부처님께 절을 하며 소원을 빕니다. 이것은 불교가 관세음보살(=관음보살)을 향해 염불 하여 현세의 고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영험을 얻고자 하는 신앙의 형태로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음신앙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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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 |
관음신앙이 성행한 지역을 관음 성지라고 부르는데,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라는 뜻으로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그 어느 곳보다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잘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한국의 관음성지는 서해의 보문사, 남해의 보리암, 동해의 낙산사를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이 위치한 곳이 바닷가이기 때문에 특별히 해수관음이라고 부릅니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회정 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보문사가 있는 낙가산은 관음보살이 상주하는 산이라는 뜻이고, 보문사라는 이름은 관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산과 절이 모두 관음보살을 상징하는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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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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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전경 |
보문사에는 오백 나한이 있습니다. 나한이란 아라한의 약칭이며 아라한(arhan)은 범어로 공양받아 마땅한 자, 진리에 상응하는 자 등으로 불립니다. 원래 부처님을 가리키는 명칭이었으나 나중에는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의 제자를 의미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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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오백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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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나한상의 모습과 표정이 모두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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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신사리가 봉안된 33관음보탑 |
오백나한상 옆으로는 와불 전이 있습니다. 와불전의 와불은 너비 13.5m 높이 2m의 열반하는 부처의 누워있는 모습으로 뒤로 공간이 있어 주위를 돌면서 참배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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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와불 |
보문사 석실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7호). 천연 동굴 안에 삼존상, 관세음보살상, 나한상이 모셔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석굴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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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석실 |
운장대는 경전을 넣고 손잡이로 돌릴 수 있도록 만든 책장의 일종으로 한 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소원을 빌 때에도 사용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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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운장대 |
조석 예불과 법의식 때 치는 북인 법고와 조석 예불과 법의식 때 두드리는 법구인 목어(木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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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고와 목어 |
마애불 가는 길목에 있는 용왕단에서는 서해바다가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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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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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에서 내려다보는 서해바다의 풍광이 일품이다. |
낙가산 중턱의 눈썹바위 아래에는 마애 관세음보살좌상이 서해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애 관세음보살상에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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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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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문사에는 국내최초로 오방용왕을 모신 용왕전이 낙성되었습니다. 용왕전 앞에는 수행과 학문을 정진하라는 의미와 다산, 재물을 상징하는 황금잉어상도 조성되어 있어요. 석모도에 가면 보문사에 들러 소원을 빌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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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이루어지는 보문사 |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전등사
우리나라에는 단군과 관련된 유적이 두 곳뿐인데요, 둘 다 강화도에 있습니다. 하나는 마니산 참성단이고, 또 하나는 삼랑성(사적 130호)입니다. 삼랑성은 고려사에 단군이 세 아들에게 성을 쌓게 하여 삼랑성(三郞城)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혹은 발이 3개 달린 솥(=정, 鼎)을 엎어놓은 모양과 닮았다하여 정족산(鼎足山)이라 부르는 산등성이에 만들어져 정족산성이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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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鼎, tripod) |
삼랑성 성곽 안쪽에 삼국시대에 창건된 전등사가 있습니다. 전등사는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에요. 전등사에는 사적 1점, 보물 5점, 시 문화재 14점 등의 문화재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정족산사고, 가궐(假闕)터, 정족 진지, 의병 전투지 등 역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어 한번 가볼많 합니다.
전등사의 출입구는 원래 동서남북 4개였는데 지금은 동문과 남문 두 군데만 이용합니다. 전등사를 네비 찍고 도착하면 동문이 먼저 보이는데, 동문에서 약 500미터 정도 남쪽으로 남문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오면 남문입니다. 남문은 문루(門樓, 성문 위에 지은 집)를 얹고 있어 화려합니다. 남문의 문루를 종해루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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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삼랑성 남문과 종해루 |
남문 옆으로 산등성이를 따라 길게 쌓아져 있는 성벽이 삼랑성입니다. 성벽은 표면이 거친 할석을 쌓고 사이는 할석 부스러기로 쐐기를 박아 지은 것입니다. 성벽을 따라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습니다.
언덕 끝까지 올라오면 서해바다가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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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뷰 |
매표와 주차는 동문, 남문 두 곳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4천 원, 주차요금은 하루 종일 2천 원입니다. 전등사는 보통의 사찰과 달리 동문과 남문이 일주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토굴 같은 모습의 전등사 동문은 호국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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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삼랑성 동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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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상징인 전등사 동문 |
전등사 경내 전경.
전등사 대조루(인천문화재자료 제7호)에서 대웅보전을 바라볼 때의 시선은 25도 위쪽을 향하게 되는데 대웅보전의 석가모니불을 가장 존경하는 시선으로 보게 하는 각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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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대조루 |
1621년 조선 중기에 건축된 대웅보전은 연꽃 조각, 모란, 물고기, 나무상 등이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고 날아갈듯한 지붕의 곡선이 단정하면서도 아름다워 조선 중기 건축 공예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보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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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대웅보전 |
대웅보전은 네 군대의 처마 밑을 나부상(裸婦像, 벌거벗은 여인상)이 떠받치고 있는데 네 개의 조각상이 모습이 다 다릅니다. 왜 절간에다가 홀딱 벗은 여인상을 조각해놨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대웅보전의 마스코트나 다름없으니 나부상을 찾아 모양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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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나부상 |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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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느티나무 |
죽은 사람들이 49일이 지나 재판을 받을 때까지 그들의 넋을 위해 치성을 드리는 명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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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 |
야옹이도 있네요. 😊
3900원의 행복 강화도 맛집 탁지
전등사 주차장 앞에 위치한 탁지는 비빔밥과 도토리묵무침으로 유명한 강화도 전등사 맛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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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맛집 탁지 |
음식이 정갈하고 가격이 착해서 강화도에 가면 한번 가볼만합니다. 도토리묵만 주문해도 순무김치를 반찬으로 내어주니까 강화도 알짜베기는 다 맛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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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 비빔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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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원의 도토리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