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시화호 철탑 일출 명소
대부도 시화호에는 송전철탑이 바다 위로 줄지어 솟아있는데요, 1년에 두번, 4월와 9월의 1~2째 주에 철탑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이 호빵마냥 크고 둥글고 아름다워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출사지 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에 방아머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대포네 칼국수로 찍고 출발하면 되고요, 주차는 근처 대부도 공원주차장에 해도 되지만 이른 새벽 시간이니 대포네 칼국수 주변에 잠시 주차해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은 샛길과 개구멍으로 가야하는 곳이예요. 길 찾기가 쉽지 않으니 잘 모르겠으면 카메라 든 사람들을 따라가면 됩니다. 철탑 중앙으로 해가 뜨는 시즌은 짧기 때문에 이맘때 즈음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여서 길 잃을 염려는 안해도 됩니다.
대신 자리선점 스트레스는 있고요, 자기 사진 찍는다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비키라고 함부러 고함치는 사람들이 많으니 내 기분 상하지 않게 잘 피해다니세요. 💩💩💩 출사지에서 종종 느끼지만 그렇게 화가 나 있는 사람이 어떻게 아름다운 것을 보고 담겠다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서서히 하늘이 물들어 옵니다.
서서히 호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뜰 듯 말뜻 빼꼼이 보이는 이 타이밍이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저는 고함치는 아주머니한테 자리 내드리고 옆쪽에서 찍어서 해가 좀 치우쳐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아름다웠고 장관이었네요. 살면서 본 해 중에서 가장 넙데데하고 크더라고요. ^^
해는 생각보다 금방 떠올랐고 수없이 울려퍼지던 찰칵 소리는 금방 끝이 났습니다. 사진을 찍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줄을 이루었고요, 개구멍도 줄서서 들어가는 희안한 경험을 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ㅎㅎ
대부도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
대부도까지 왔는데 일출만 보고 그냥 갈 수는 없잖아요. 시화호 철탑을 나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을 한 군데 더 들렸습니다. 바로 안산 대부도의 숨은 명소인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입니다.
안산 대부 광산 퇴적암층은 1999년 대부 광산에서 암석을 채취하면서 초식 공룡의 발자국과 식물 화석 클라도플레비스(Cladophlebis)가 발견되면서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런 거대한 암벽은 못참죠!
![]() |
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 |
![]() |
대부광산퇴적암층 안내도 |
아래 표지판에 왼쪽 방향으로 0.5km 10분을 더 가라고 되어있는데 뒤로 보이는 암벽이 바로 대부광산퇴적암층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보여요. 입장료와 주차는 무료이고요.
숨은 명소 맞네요. 조용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관람대에 올라서면 경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좀 더 날이 풀리고 녹색이 짙어지고 꽃도 피면 훨씬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마트폰으로 스톡사진 시작하기
카메라 구입 후 저작권 설정 꼭 필요할까
카메라 셔터방식별 장단점 기계식 vs 전자식 vs 전자식 선막
카메라 메모리 카드 고르는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