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전기요로 바꿨더니 일어난 일
그동안은 도톰한 두께감으로 나온 온수매트를 매트리스 대신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비싸게 주고 산 온수매트도 1~2년 정도 사용하면 접합 부위 실리콘이 고온에 녹아 물이 새면서 고장나버리기 일쑤더라고요.
고장난 온수매트를 처분하고 나서 이번에 가격이 합리적인 전기요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왜 갑자기 전기요냐고요? 제가 온수매트만 고집하던 10년의 세월 동안 전기요 기술도 많이 발전했더군요. 새로 바꾼 전기요는 보국전자 오트밀라떼 에어셀 전기요 BKB-1625D 제품인데요, 지금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언박싱~ 구성품은 본체, 조절기, 보관가방 세 가지입니다. 온수매트처럼 물단지가 따로 없어요! 항상 물단지 내 곰팡이 세균 번식이 걱정이었는데 이제 그런 걱정 안 해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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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국전자 오트밀라떼 에어셀 전기요 BKB-1625D |
보국전자 오트밀라떼 에어셀 전기요는 보관 가방이 포함된 제품입니다. 가장 크게 다가온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콤팩트하게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고 그래서 어디든 휴대하기도 좋답니다. 무게가 정말로 가벼워서 깜짝 놀랐어요. 슬림하고 가벼우니 이리 좋을 수가.
온수매트는 접어서 수납이 안되는데다 물을 빼도 너무나 무거웠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짐 중에서 가장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것이 바로 온수매트임에도 그것만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가스 난방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는 것도 무서웠지만 저도 깔고 잘 것은 있어야 하니까요. ㅎㅎ
에어셀 전기요라는 제품명처럼 공기와 솜으로 만들어진 에어쉘이 사용되었습니다.
봉제선[발열선 유지부분(6A)과 밴딩 지지부(8)이 반달 모양으로 봉제되어 있어 지그재그 모양으로 꺽이며 내장되어 있는 발열선(10)의 위치를 단단히 고정해주고, 주변으로 다공성 공간(에어쉘)을 형성시켜 더 빨리 따뜻해지고 열기를 유지시켜 보온성도 좋아졌습니다. 에어쉘 덕분에 전기요 특유의 열선 배김도 사려졌고 푹신한 것이 마치 차렵 매트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졌죠.
봉제선은 점핑 퀼팅 공법을 사용하여 전기요의 위아래를 관통하여 지나감으로서 기존의 상하가 이분되도록 구성되어 불필요하게 부피만 컸던 전기요에 비해 매우 콤팩트하면서도 보온에 적당한 부피를 갖게 되었고 열선 꼬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여 기계 세탁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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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선(10)에서 발생한 열기를 전기요 내부에서 보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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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받은 에어쉘 기술과 견고한 2중 박음질 |
"전기요를 기계세탁한다는 게 무슨 말이지?!"
네, 보국전자 오트밀라떼 에어셀 전기요 BKB-1625D 는 워셔블 제품입니다! 세탁기에 넣고 시원하게 물세척할 수 있어요. 세상에, 전기요가 워셔블이라니요. 제가 온수매트만 고집하던 10년의 시간 동안 전기요가 이리 많은 발전을 했네요. 실제로 받아보니 유연하게 잘 접어지는 것이 전기요 특유의 뻣뻣한 느낌이 하나도 없어서 워셔블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물론 세탁망 사용해서 드럼 세탁기로 약하게 돌려야 하고, 전기 제품인 만큼 세탁 후에는 햇볕에 5일 이상 충분히 건조한 후 사용해야 하지만 진짜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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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사용이 가능한 보국 워셔블 전기요 |
접속구에 물 유입을 방지하는 방수 접속구가 탑재되어 있어요. 신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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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접속구 |
그리고 100% MADE IN KOREA니까 믿음이 갑니다. 중국산이 판치는 시대지만 역시 국산이 품질이 좋더라고요. 보국이니까 A/S도 확실합니다. 2년 간 무상 A/S에 3년이 지난 후에는 무상으로 안전 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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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내제조 제품 |
조절기는 보국 4세대 컨트롤러입니다. 1~6단계, 저온, 취침, 고온의 9가지 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전원이 켜진 후 15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져서 안전합니다. 급속가열 기능이 있어 전원 ON 하니까 기다릴 필요없이 금세 뜨끈뜨끈 따뜻해지고요.
잘 때에는 취침 모드로 해놓는데 너무 뜨겁지도 춥지도 않고 정말 포근한 온도인 것 같아요. 좀 으슬으슬 춥고 그럴 때는 고온으로 해놓기도 하는데 고온도 너무 뜨거워서 자다가 깬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고요. 예전 전기요는 고온으로 해놓으면 정말로 뜨거워서 화상 입을 것 같았는데 말이죠. 보국 전기요는 모든 단계의 온도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온도로 섬세하게 고려하여 설정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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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국 4세대 컨트롤러 |
"전자파 때문에 온수매트만 고집했는데.."
전기요의 열선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파(자기장)가 발생하는데, 열선(hot wire)와 감열선(signal wire)에 동일한 전류를 반대 방향으로 흘려주어 전류 흐름에 따른 자기장을 상쇄시키는 작용으로 자기장을 차폐하는 방식의 열선을 말합니다. 보국전자 오트밀라떼 에어셀 전기요는 전자파 걱정 없는 무자계 열선을 사용한 전기요로 KC 전자파 적합 인증을 받았습니다.
옛날에는 전기요의 전자파 때문에 자도 잔 것 같지않고 찌뿌둥하니 더 피곤하고 그랬었거든요. 전자파 때문에 10년동안 온수매트만 고집해왔는데요, 전자파 없는 전기요가 있었네요. 진짜 그럼 무겁고 관리가 어려운 온수매트를 쓸 이유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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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계 열선의 개략도 (출처=국립과학수사연구원) |
보국 전기요는 머리 쪽 상단 30cm 정도는 뜨겁지 않도록 두한족열(頭寒足熱)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어요. 한의학적으로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해야 인체의 상하 기혈의 순환이 원할하여 건강에 이롭습니다. 뭐가 이리 세심한지요. ㅎㅎ 이러니 오랫동안 사랑받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하는 거겠죠. ^^
매트처럼 전기요 위에 깔려고 싱글 사이즈 담요를 하나 구입했는데 보국 전기요 더블 사이즈에 딱 맞네요. 더블사이즈는 보국 전기요 위에 너무 두꺼운 이불이나 여러 겹을 깔면 전기료가 증가하고 과열의 원인이 되며 제품의 수명이 단축되니 주의하세요.
저는 방에 이불이 항상 펴져 있는 것보다 아침에 일어나서 게어놓고 옷장에 수납하고 밤에는 다시 꺼내서 깔고 자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느낌이 나서 좋더라고요. 이제 보국 전기요 덕분에 그게 가능해졌습니다. 살림살이가 좀 더 가벼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 )
쓸수록 더 마음에 듭니다. 온수매트가 고장난 게 운명이 아니었나 싶고 ㅎㅎ 가격도 착한데 제품도 이리 좋으면 어떻하나요. 보국전자 에어셀 전기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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